2019년 2학기부터 미국 켄터키 주의 캠벨스빌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1년 간 다녀왔다.

사실 우리 과가 팀플과 졸프 이수 프로그램이 하도 빡세서 교환학생을 가도 되나 싶었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미국 생활 해보나 해서 다녀왔다.

학교 국제교류팀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 가능한 대학교를 전부 다 조사했었다.

학교 규모, 인종비율, 위치, 물가, 기숙사, 생활환경, 날씨 등등

교환학생 목적이 학업+영어실력향상 이라 내가 우선 순위로 둔 거는 교환학생케어랑 학교 분위기 그리고 치안!

Campbellsville 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field trip을 가고 가을방학이나 봄 방학때는 시카고나 플로리다도 간다고 하니 혼자 다니는 것보다는 편하게 여행도 다니겠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막상 가니까 친구들이랑 알아서 여행 다녀왔다ㅋㅋ

실제로 가보니 일단 제일 맘에 든거는 날씨였다. 무슨 날씨가 그렇게 좋고 하늘이 예쁜지!! 여름에 하나도 습하지 않고 모기 1도 없다. 또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듣고 숙제 잘해가면 성적 잘나온다. 같이 파견된 친구들 중엔 두 학기 내내 올 에이쁠도 있었다!! (절대평가임)

국제면허증있으면 좋다. 차 렌트하는 거 간편하다.
운동부가 엄청 활성화된 학교여서 학교에서 경기 많이 열린다. 아는 애가 선수로 나가면 경기 관람이 더 재밌다.

국제교류팀에 한국인 한 분 계셔서 도움이 필요할 때나 상담도 했었다. 한국인이 정말 거의 없어서 맘만 먹으면 현지인 될 수 있다.

알바도 할 수 있고 우리학교에는 없는 수업 들으면서 재밌게 보냈다.

나는 올전공으로 30학점 꽉채워서 듣고왔는데 다른 친구들은 교양으로 재밌는 수업도 꽤 들었다.

코로나때문에 막판에는 조기귀국해서 조금 아쉽긴하지만 여행도 많이 다녀오고 쇼핑도 펑펑해보고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다.

놀러 간 게 아니라 공부하는 목적으로 미국 다녀와서 다이다믹한 미국 생활은 아니었지만, 나는 정말 만족한 교환학생 생활이었다

마지막은 캠벨에서 찍었던 사진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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